
사진은 제8회 도심 속 바다축제 포스터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수산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바다축제’가 5년 만에 돌아온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행사가 재개되면서 시민들에게 바다의 생동감과 도심 축제의 활력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동작구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노량진수산시장 일원에서 ‘제8회 도심 속 바다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KB, 동원, 팔도, 바이킹마켓 등 민간 기업이 대거 참여해 규모를 한층 확대하고, 먹거리·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노량진수산시장 인근 축구장과 야구장 두 곳에서 진행된다. 노량진 축구장은 ‘문화와 맛의 광장’으로 꾸며져 수산물 먹거리 장터와 문화 공연이 열리고, 노량진 야구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힐링 파크’로 변신한다.
25일에는 오후 2시부터 마술·태권도 공연, ‘나도 동작가수다’ 콘서트, 노량 토크쇼가 진행되며, 오후 6시 개막식 후에는 이찬원·이지훈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블루 SEA 콘서트’가 펼쳐진다. 다음날인 26일에는 ‘히든싱어’ 우승자 콘서트, 셰프의 해산물 레시피 시연, 노들가요제 등이 이어지고, 오후 6시 레이저댄스쇼와 함께 폐막식이 진행된다.
양일간 낮 12시부터는 ‘나도 수산물 경매사’, ‘참치 해체쇼’ 등 이색 이벤트가 열리며, 상설 프로그램으로 해물라면 시식회, 어린이 새우 뜰채 낚시, 직접 굽는 가을 전어 체험, 서핑 등 20종의 체험 부스와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노량진수산시장 내 63개 업소는 수산물을 특가로 판매하며, 먹거리장터와 체험 부스에서는 문화누리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오랜만에 돌아온 도심 속 바다축제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축제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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