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5개 팀·연인원 1만7천 명 목표, 지역경제 효과 45억 원 기대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비수기 관광과 지역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스포츠 체류’로 돌파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지훈련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행정이 아니라, 비수기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실질적 대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숙박과 음식, 체류 소비가 동시에 발생하는 전지훈련은 계절 편차가 큰 도시일수록 정책 효과가 크다.
강원 태백시는 고원스포츠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지훈련팀 연중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태백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지훈련팀 72개 팀, 연인원 1만3593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 금액의 기본 20%를 지원하고, 비수기 방문과 재방문 인센티브를 더해 최대 3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 비수기인 1~3월과 11~12월에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에는 지원 비율과 체류 기간별 지원 한도를 확대해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기 방문보다 체류형 훈련을 유도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종합경기장 일대를 중심으로 운동기구와 제빙기 등 훈련 장비를 확충하고, 시설 환경을 개선해 훈련 효율성과 선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비수기 중심 체류형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통해 올해 전지훈련팀 85개 팀, 연인원 1만7000명을 유치하고 약 45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원 기준 개선과 비수기·재방문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전지훈련팀 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 태백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정책의 성패는 유치 숫자보다 ‘비수기 체류가 상시화되느냐’에 달려 있다. 태백이 스포츠를 계절 보완형 산업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면, 고원도시의 한계는 오히려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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