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요금은 호텔 등급평가에도 반영
숙박 쏠림 완화 위해 교통 편의 지역 안내 예정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가 약 4년 만에 열릴 예정인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관리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QR코드를 스캔해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 내용은 한국관광공사(1330)를 거쳐 관할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전달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문체부가 운영 중이며, 현재 부산시 누리집 배너에도 게시돼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QR 홍보 스티커와 포스터를 배부하고, 구·군 및 부산관광협회와 함께 적극 홍보해 왔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온라인 신고가 접수된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시와 구·군 합동점검반이 현장 점검에 나서 영업자 준수사항을 확인하고 계도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군은 이미 관광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수시 지도점검을 하고 있으며, 부당요금 징수나 예약조건 불이행 등 불공정 행위는 호텔 등급 평가에도 반영된다. 시는 향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열어 숙박요금 과다 인상에 대한 근본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장소가 확정되는 즉시, 예약 쏠림을 줄이기 위해 콘서트장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숙박 밀집 지역을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며 “현장을 직접 살피며 관광객들이 부산에 오래 머물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QR 신고와 합동점검을 통해 불공정 숙박 거래를 막고 관광수용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콘서트 성공 개최를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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