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기장군은 최근 진주시 관계자들이 기장군을 방문해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드론(무인비행장치)을 활용한 토지특성조사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조사의 정확성과 조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토지특성조사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기장군의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진주시 토지행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주시 관계자들은 기장군 담당 부서로부터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영상을 활용해 토지 현황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반영하는 구체적인 절차와 운용 노하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드론 영상을 통해 토지의 이용 현황과 형상, 주변 여건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과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며 토지행정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지형이 복잡하거나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도 단시간 내 정확한 토지현황 파악이 가능해 공시지가 산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등 드론 활용의 장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장군의 드론 기반 개별공시지가 산정 방식은 기존 현장조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선도적인 사례”라며 “이번 벤치마킹이 진주시 토지행정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군민의 소중한 재산권과 직결되는 개별공시지가 업무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드론 기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 지자체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기술 도입으로 토지행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2025년 부산광역시 토지행정평가에서 16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전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토지행정 선진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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