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태위원회,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조전과 조화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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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0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한학자 총재가 헌화하고 있다. (사진=성화축제조직위원회) |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0주년 기념 성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 기념식을 14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세계 194개국 정치·경제·종교 지도자 및 가정연합 회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참석자를 고려해 9개 언어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한학자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하늘부모님의 소원은 당신의 창조 이상을 지상에 펼쳐나가는 지상천국의 생활을 원하셨는데 인간 조상의 타락 이후 인류 역사는 절망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현실로 전쟁과 질병,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와 지구를 힘들게 하고 있다”면서 “참아버지를 만나는 오늘을 기념해 인류 전체가 하늘부모님을 모신 자리에서 효자, 효녀, 충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천보가정이 될 것을 결심하고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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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0주년 기념 성화축제’가 열리고 있다.(사진=성화축제조직위원회) |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추모사에서 “생전 문선명 총재는 공산주의 사상의 가장 본질적인 오류는 하나님의 존재와 모든 인간 생명의 가치를 부정한다는 것을 찾아냈고, 공산주의를 저지하는 데 미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고 자유와 가정, 신앙이라는 영원한 기둥이 미국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이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어 “1991년 문선명·한학자와 김일성 주석의 만남은 기나긴 평화실현 과정의 출발점이었으며, 평화실현을 위해 수고한 문선명·한학자 총재께 감사드린다”면서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기에 언젠가 남북한이 자유를 누리며 하나가 되는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브리기 라피니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CEN-SAD) 의장은 “전쟁과 분쟁을 비롯해 다양한 재앙으로 고통받는 무고한 시민들을 늘 먼저 생각했던 문선명 총재는 생애와 업적을 통해 세계에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에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를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며 문 총재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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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0주년 기념 성화축제’가 열리고 있다.(사진=성화축제조직위원회) |
그는 이어 “2019년에 니제르 총리 재임 중에 100여 개 국가 대표들이 참석한 대륙평화서밋에 ‘평화의 어머니’가 되는 한학자 총재를 초청했는데, 니제르 정부와 기관은 물론 많은 시민까지 한학자 총재의 위대한 평화 메시지와 축복을 받게 됐다”면서 “모성애가 충만한 한학자 총재의 활동은 인류에게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수오스 야라 캄보디아 국회 외교분과 위원장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훈센 총리는 “지난 2월에 개최된 한반도 평화서밋에서 채택된 ‘2022 서울선언’의 핵심이 되는 ‘하나의 영토, 하나의 민족, 하나의 문화’가 더욱 발전되어 실현될 것”이라며, “서울선언을 기반으로 이번 금번 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채택된 보편적 평화헌장은 놀라운 신통일세계를 향한 발전을 보여주며 공생·공영·공의를 중심한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의 공통된 비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위원회)는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을 맞아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조전과 조화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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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을 맞아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보내온 조화.(사진=성화축제조직위원회) |
아태위원회는 조전에서 “세계평화연합 전 총재 문선명 선생의 서거 10년에 즈음해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기울인 문선명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추억될 것이며, 문선명 선생의 유지를 이어나가는 세계평화연합의 모든 일이 잘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2년 9월 문선명 총재가 성화하자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고 문선명 총재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했으며, 이듬해인 2013년과 2015년 성화일에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조전을 보냈다. 이어 2020년 1월에는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한학자 총재 탄신 77주년’을 맞아 김정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당시 아태위원회 김영철 위원장 명의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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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을 맞아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보내온 조전.(사진=성화축제조직위원회) |
문선명 총재는 생전에 “성화(聖和)란 지상의 삶을 꽃피우고 열매 맺어 알곡을 품고 환희와 승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영계 입문의 순간”이라며 기쁨의 순간이라고 가르쳤다. 이에 가정연합에서는 성화축제를 영원한 세계, 영계에서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진행한다.
1920년 1월 6일(음력)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문 총재는 2012년 9월 3일(음력 7월 17일) 성화했다. 문 총재는 1954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이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를 창시해 세계 194개 선교국을 둔 세계적인 종단으로 성장시켰으며 일평생 세계평화와 종교화합, 그리고 인류구원을 위해 헌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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